Korean J Financ Stud > Volume 51(5); 2022 > Artic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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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nt(2001)는 자산 수익률의 정형화된 특성에 대하여 “많은 상품, 시장, 그리고 시기에 걸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의 집합(A set of properties, common across many instruments, markets and time periods)”이라고 설명하였다.
2) 가상자산(cryptoasset)을 지칭하는 용어로서 당초에는 주로 암호화폐로 번역될 수 있는 cryptocurrency라는 용어가 사용되어 왔으나 이러한 암호화폐가 실제 통화로서 기능하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 사항들이 존재하며 실제로 통화로 사용되는 경우도 드물다는 점에서 점차 투자자산으로서의 성격에 강조점을 둔 cryptoasset이라는 용어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cryptoasset에 대하여 가상자산, 암호자산, 디지털자산 등 여러 가지 용어가 혼용되고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2020년 3월 개정되어 2021년 3월 시행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약칭 특정금융정보법)’ 일부개정안에서의 사례를 바탕으로 가상자산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특정금융정보법 제2조 제3호에서는 가상자산을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서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그에 관한 일체의 권리를 포함한다)’으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동 정의에는 부합하나 실제로는 cryptoasset으로 분류할 수 없는 것들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가목에서 사목까지 가상자산의 정의에서의 예외사항들을 두고 있는데, 이로 인하여 가상자산에서 제외되는 것에는 발행인이 사용처와 그 용도를 제한하여 화폐, 재화, 용역 등으로 교환될 수 없는 전자적 증표 및 이에 대한 정보, 게임물의 이용을 통하여 획득한 유무형의 결과물, 선불전자지급수단, 전자화폐, 전자등록증권, 전자어음, 전자선하증권 등이 있다.
3) 최근 기간 동안의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전체적인 발행 및 유통현황에 대해서는 Lee(2021)를 참조하기 바란다.
4)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Choi(2022)를 참조하기 바란다.
5) 자산 수익률의 정형화된 특성에 관한 기존의 연구결과를 정리하고 있는 관련 문헌으로는 Cont(2001)와 Sewell(2011)이 있다.
7) Kim(2022)은 투자자 심리가 가상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 가상자산 수익률의 비대칭적 변동성에 대한 분석결과를 일부 제시한 바 있다.
8) 비트코인 이외에도 수많은 가상자산, 즉 알트코인들이 시장에 존재하고 있으나, 비트코인은 최초의 가상자산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큰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그리고 일반 대중의 인지도 및 관심도 측면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가상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비트코인의 가격은 국가별로 시장별로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가격자료라고 할 수 있는 달러표시 비트코인(BTC-USD)의 가격을 분석대상으로 사용하였다.
9) 구글 트렌드를 통하여 살펴본 일반 대중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 역시 이러한 가능성을 일부 뒷받침하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는 2017년의 비트코인 가격 상승국면에 급격하게 상승하여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였으며 이후 2018년의 하락국면에는 다시 급격하게 하락하여 이후 한동안 낮은 수준에서 머물러 왔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국면으로 전환함에 따라 관심도는 다시 높아졌으나 역대 최고가격 갱신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관심도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0) 비교대상인 개별주식으로 테슬라 주식을 선정한 것은 무엇보다도 분석결과에 있어서 비트코인과의 비교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비트코인은 기존의 전통적인 투자자산과는 다른 가상자산이라는 점에서 분석 결과의 비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하여 자산 종류의 차이 이외에는 가능한 한 비트코인과 차이가 작다고 할 수 있는 개별 종목을 선택할 필요가 있으며, 테슬라 주식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이러한 필요성을 잘 충족하고 있다. 첫 번째, 테슬라 주식은 분석대상기간에 있어서 비트코인과 비교 가능할 정도의 높은 수익률 및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두 번째, 가상자산이 촉발시킨 일반 대중의 높은 관심도는 당연히 해당 자산의 거래행위에 반영이 될 것이기 때문에, 비교대상인 개별종목은 분석 기간 동안 높은 수준의 대중적 관심사의 대상이어야 하며 테슬라 주식은 이러한 조건에 잘 부합하는 주식이라 할 수 있다.
12) 이와 같은 세 가지 추가적인 검정 방법은 실제 자료가 특정한 이론 분포에서 생성되었는지를 검증하는 실증분포함수 검증 방법(empirical distribution function tests; EDF tests)에 속하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D’Agostino and, Stephens(1986)와 Razali and Wah(2011)를 참조하기 바란다.
13) 핵밀도 추정 방법은 분포의 형태를 시각적으로 표시하는 가장 간단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 히스토그램을 좀 더 부드러운 곡선 형태로 표시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Silverman, 1986).
14) 핵밀도 추정에서의 구간폭 설정과 관련된 좀 더 자세한 사항은 Marron and, Nolan(1988)과 Härdle(1991)을 참조하기 바란다.
15) 시계열 자료에 단위근이 존재한다는 것은 해당 시계열이 불안정적(non-stationary)임을 나타내며, 이러한 경우 안정적인 시계열로 변환하기 위해서 차분 또는 시간추세 제거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야 한다.
16) 이러한 가설 검정에서는 일반적인 t-통계량이 아닌 DF τ-통계량을 사용하게 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단측검정을 위한 Mackinnon(1996)의 p-value를 사용하여 귀무가설의 기각여부를 판정하였다.
19) 여기서 특이한 것은 비트코인 수익률의 경우 표준화된 잔차항의 첨도가 원자료의 첨도보다도 더 큰 값을 나타내며 테슬라 주식의 경우에도 잔차항의 첨도가 원자료의 첨도와 비교하여 거의 차이가 없는 값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NASDAQ 지수와 S&P500 지수의 경우에는 잔차항의 첨도가 원자료의 첨도에 비해 크게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일종의 포트폴리오인 지수의 경우와 개별 종목의 경우 각각에 있어서 GARCH 모형이 팻테일을 포착하는 성과가 차이가 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하며 좀 더 정확한 원인은 별도의 추가적인 분석을 통하여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20) 이러한 비대칭적 변동성을 설명하는 이론으로는 부채효과(leverage effects) 이론과 변동성환류효과(volatility feedback effects) 이론이 있다.
21) 여기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은 가상자산 수익률을 주 분석대상으로 하고 있는 본 연구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으로 판단되어 여기서는 다루고 있지 않다. 그러나 동 주제는 향후 연구에서 충분히 다루어져야 할 주제인 것으로 생각된다.
22) 동 기각역의 유의수준이 5%인 것을 생각해 볼 때, 일부 계수추정치가 기각역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5%의 유의수준은 귀무가설이 참인 경우에도 100개의 추정치 중에서 5개 정도의 추정치가 기각역에 존재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23) 이러한 현상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 역시 가상자산 수익률을 주 분석대상으로 하고 있는 본 연구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으로 판단되어 여기서는 다루고 있지 않으나 향후 연구에서 충분히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24) 일반적으로 투자과정(investment process)은 자산배분(asset allocation)과 증권선택(security selection)의 두 가지 단계로 구성되는데 이 중에서 자산배분이 투자성과의 결정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odie et al., 2013).
25) 오히려 분석대상 기간에서는 비교대상으로 함께 분석한 전통적인 투자자산인 S&P500 및 NASDAQ 지수, 그리고 테슬라 주식의 경우가 자산 수익률의 정형적인 특성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일부 관측되었다.
26) 다만 여기서 기존에 널리 알려진 자산 수익률의 정형화된 특성(stylized facts)을 따른다는 결과 그 자체가 가상자산의 투자자산으로서의 적합성이나 유용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것은 아니다. 자산수익률의 정형화된 특성은 경우에 따라 그 예외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며, 그 일례로서 Kim(2013)은 MMF 펀드의 수익률의 통계적 특성이 알려진 자산 수익률의 정형화된 특성과는 크게 다른 측면이 상당 부분 존재함을 보였다.
28) 이와 관련하여 Kakinaka and Umeno(2022)는 COVID-19의 전 지구적인 유행이 가상자산의 시장효율성에 유의한 변화를 초래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