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 Financ Stud > Volume 52(1); 2023 > Artic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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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roadstock et al.(2021)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금융위기 상황에서 ESG 성과를 분석하였는데, ESG 수준이 좋은 기업들로 구성한 포트폴리오가 ESG 수준이 낮은 기업들의 포트폴리오보다 주가 성과가 더 좋으며 금융위기에 따른 시장 위험을 완화한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한편, 2020년 7월 기준 국내에 설정된 ESG 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4,618억 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47%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Park, 2020).
2) 초창기의 사회책임투자지수인 KRX SRI, KRX SRI Eco, KRX SRI Governance, KRX Green 등 4개 지수와 현재 운영 중인 4개 지수(KRX ESG Leader 150, KRX Eco Leader100, KRX Governance Leader 150,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가 이에 해당한다.
3) 추가적으로 정보확산 가설에서는 전반적인 시장 정보가 주가에 반영되는 속도가 종목마다 차이가 있어 유사한 정보반영 속도를 갖는 종목은 동조화가 발생할 수 있음을 제시하나, 다수 연구에서 투자심리 관점을 지지하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본질가치와 관련된 수익률 동조화 현상도 존재하는데, Cho and Mooney(2015)는 국내의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기업 간에는 양(+)의 수익률 동조화 현상이 발생하며 이는 계열사 간 현금흐름 정보와 같은 본질가치에 의해 발생한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4) 사회책임투자지수 구성종목에 편입되는 사건은 최초로 지수에 편입되고 향후 지수 구성종목에서 제외된 후에 다시 편입되는 경우(재편입)와 순수하게 1회만 편입되는 경우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또한, ESG 통합지수만 편입되거나 ESG 통합지수 및 개별적인 지수 모두에 중복적으로 편입될 가능성도 있다. 전술한 재편입 또는 중복편입이 빈번한 경우 이를 고려한 분석이 필요할 수 있다. 즉, 지수변경에 따른 동조화 효과가 혼재될 수 있어 편입종목을 대상으로 표본을 점검해 보았는데, ESG 통합지수를 기준으로 재편입 기업은 총 4개 그리고 중복편입 기업은 총 29개를 차지하여 총 444개의 편입종목 분석표본 대비 빈도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재편입 또는 중복편입이 전체적인 분석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5) 추가로 2018년 12월부터는 코스피 200 구성종목 중에서 ESG 수준이 높은 약 100개 기업으로 구성한 KOSPI200 ESG 지수가 발표되고 있으며, 2019년 12월부터는 코스닥150 구성종목 중에서 지배구조가 우수한 30개 종목을 선별하여 코스닥150 거버넌스 지수도 발표되고 있다. 또한, 2021년 7월부터 KRX 기후변화 3대 지수(코스피 200 기후변화지수, KRX300 기후변화지수, KRX 기후변화 솔루션 지수)를 개발하여 발표하고 있다. KOSPI200 ESG 지수와 코스닥150 거버넌스 지수의 경우 시장별 대표지수(코스피 200 지수 및 코스닥150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을 이용한 사회책임투자지수로써 시장 전체(유가증권 및 코스닥)를 대상으로 한 사회책임투자지수와 차이가 있으며, 지수의 발표 기간이 짧아 분석에 필요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한계점이 있어 분석에서 제외한다.
6) Kim and Woo(2021)는 코스피 200 ESG 지수나 코스닥 150 거버넌스 지수를 3세대 사회책임투자지수로 구분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수는 시장 전체적인 측면보다는 코스피 200 같이 이미 시장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종목에 대해 추가적으로 ESG 지수를 구성하는 것이므로,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한 사회책임투자지수와 차별적 성격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지수의 연속성을 고려하여 1세대와 2세대 사회책임투자지수만을 분석 대상으로 이용한다.
7) Barberis et al.(2005)의 연구에서 이용하는 단일변수 모형은 지수변경 전·후에 대해 각각 지수변경 종목의 주가수익률을 종속변수로 하고 지수수익률을 설명변수로 한 단변량 회귀분석을 수행 후 지수변경 전·후의 베타(beta) 변화 및 결정계수(r-squared) 변화를 토대로 수익률 동조화를 분석한다. 하지만, 단일변수 모형은 특정 지수(사회책임투자)에 속한 종목의 수익률만 고려하게 되며, 본질가치와 관련한 수익률 동조화 가능성 또한 배제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Barberis et al., 2005). 따라서 특정 지수에 속하지 않는 종목들에 대한 수익률을 통제한 후 지수변경에 따른 수익률 동조화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분석할 필요가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도 Barberis et al.(2005)의 이변량 모형을 이용하고자 한다.
8) 지수수익률 계산에 있어 사회책임투자지수 구성종목을 직접적으로 이용하여 산출한 가치가중평균 수익률 이외에도 시장에 공표되고 있는 사회책임투자지수를 수익률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식 (1)의 비-사회책임투자지수 수익률 계산에 있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전체를 통합하는 시장수익률 자료를 토대로 비-사회책임투자지수 수익률을 추정해야 하나 각각의 시장에 대한 지수 수익률만을 이용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Green and Hwang(2009) 및 Jun and Choe(2013) 등의 주식분할 사건에 대한 수익률 동조화와 유사하게 개별 구성종목을 활용하여 사회책임투자지수 수익률을 계산한 후 수익률 동조화 분석에 이용한다. 한편, 가치가중평균수익률 계산의 가중치는 종목별 시가총액을 이용하였다.
10) 만약, 특정 투자자가 기존 지수구성 종목을 순매수하고 편입 종목을 변경일 이전에는 순매도하면 편상관계수는 음(-)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런데 변경일 이후에 편입 종목을 순매수하면 기존 지수구성 종목과의 편상관계수는 양(+)으로 나타나므로 편상관계수 변화(이후-이전)는 양(+)의 값을 보일 것이다. 따라서 편입일 이후 특정 투자자의 편상관계수가 증가한다면 편입종목과 기존 지수구성 종목에 대한 그들의 거래행태가 유사한 방향으로 이루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Lim and Park, 2017).
11) 초기 SRI 지수를 대체하기 위해 2015년부터 산출·발표 중인 신-사회책임투자지수에서는 구성종목 선정 방법이나 지수산출방법, 구성종목 수 확대, 평가점수 개선도 반영, 지수 명칭 등이 변경되었다.
12) 전술한 바와 같이 편상관 분석은 두 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통 요인을 통제한 후의 상관분석이다. 따라서 사회책임투자지수 구성종목과 신규 편입(퇴출) 되는 종목에 대한 특정 투자자의 거래행태가 유사한(상이한) 방향으로 이루어질수록 편상관계수(TC)는 1에 가까운 값을 보일 것이다.
13) 개인, 국내기관 그리고 외국인투자자의 거래행태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면 사회책임투자지수 변경 전, 후 3개월 및 12개월에 대한 투자자별 편상관계수 변화는 관련성이 높을 개연성이 있다. 따라서 투자자별 거래행태 간 상관관계가 높다면 회귀분석에서 다중공선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추가적으로 투자자별 편상관계수 변화에 대한 상관관계를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에 의하면 지수 변경 전, 후 3개월 또는 12개월 모두에서 편상관계수 변화에 대한 상관관계가 높지 않아 회귀분석에 있어 우려할 만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적으로 3개월의 경우 사회책임투자지수 베타 변화와 개인 및 외국인투자자의 편상관계수 변화 간 유의적인 양(+)의 관련성이 나타났으며, 12개월에서는 모든 투자자에서 유의적인 양(+)의 관련성이 나타났으나 상관계수 값은 개인투자자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었다.
14) <표 9>의 사회책임투자 통합지수 여부로 구분한 분석 결과에서 편입 또는 퇴출 종목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으나, <표 10>에서는 1세대와 2세대 간 차별적인 결과를 보인다. 따라서 추가적으로 1세대와 2세대로 각각 구분하여 지수변경에 따른 수익률 동조화와 투자자별 거래행태를 검증하였다.
15) 외국인투자자의 경우 ESG 정보를 적극 활용하여 투자 포트폴리오의 위험관리를 행하고 있는데, ESG 수준이 높은 기업에 투자 비중을 확대하며 환경이나 노동 그리고 공정경쟁 등과 관련된 규제 위험에 노출 수준이 상대적으로 더 큰 기업군에서는 ESG 수준을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Kwack and Rhee, 2021). 따라서 시장을 대표하는 사회책임투자지수에 편입 되는 경우 외국인투자자들은 해당 종목을 긍정적으로 인지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지수구성 종목뿐만 아니라 신규 편입종목을 동시에 투자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수 있다.